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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021]② ESG가 불러온 변화…"기업 경영·금융 환경 재편"

머니투데이방송(MTN), 글로벌이슈 2021 개최
"ESG는 전세계 메인스트림…경영·금융 패러다임 변화"
"ESG 경영·투자 지속 가능하도록 연기금·정부 역할 중요"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21/05/27 14:23

(왼쪽부터) 김동환 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이사,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

"ESG는 전세계적인 메인스트림(Mainstream·주류)으로, 경영 패러다임과 금융 환경 자체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27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주최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이슈 202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발전 및 경영에 있어서 ESG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글로벌이슈 2021 첫번째 세션으로 '비즈니스 대전환, 사업의 판을 바꿔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두번째 세션에는 김동환 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의 진행으로 패널 토론이 열렸다. 토론 주제는 'ESG평가 성공의 조건'으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와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이사,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덕찬 대표는 "최근 ESG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편 시장 수요도 급증했다"며 "여기에 더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ESG 투자가 시장을 아웃퍼폼(상회) 하는 등 수익이 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융 전반의 상황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 환경에 있어 ESG가 대두되는 가운데 ESG 투자가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 기업 경영과 투자 시장에서 ESG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ESG가 국내 시장에 잘 정착하기 위해 연기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중장기적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연기금이 ESG 투자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ESG 투자가 시장에 내재화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도 ESG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류영재 대표는 "어셋 오너(asset owner)인 연기금이 ESG 투자 확대를 요구한다면, 이들 자금을 운용하는 곳 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자들도 ESG 투자를 고려하게 된다"며 "기업은 이를 따르지 않을 요인이 없기 때문에 낙수효과로 인해 ESG가 경영과 투자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보면 ESG 경영 활동이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린 워싱 등 부정적인 측면을 방지하고 ESG 투자의 성과를 중장기적으로 공유하기 위해서는 5~10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연기금이 나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 참가자들은 ESG 경영에 있어 기업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이 ESG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등 환경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은경 실장은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재무적 성과로 산출하고, 투자자들이 이러한 재무적 평가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등 기업의 ESG 경영 방식과 투자 방법이 달라졌다"며 "우리나라 기업도 여러 기업을 필두로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 논의는 전세계적으로 수십년 동안 이어져 왔고, 관련 원칙 등도 긴 시간에 걸쳐 개발돼 왔다"며 "기업이 ESG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리스크(위험)을 줄이는 등 전세계적인 방향성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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