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021]① "혁신의 답은 협업에…아이디어 통합이 CEO 핵심 역할"
머니투데이방송(MTN), 글로벌이슈 2021 개최
안드레스 드 리온 HTT 대표 "혁신 위해 중요한 것은 협업"
유찬 기자curry30@mtn.co.kr2021/05/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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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글로벌 이슈에 영상 토론으로 참여한 안드레스 드 리온 HTT 대표 |
코로나 이후 모든 삶의 양식이 달라진 변곡점의 시대, 산업의 칸막이가 사라진 현실은 기업의 경영 환경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은 혁신가들이 비즈니스 대전환의 시그널을 포착하는 방법을 배우고 뉴노멀 시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전략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MTN 글로벌이슈 '2021 비즈니스 대전환, 사업의 판을 바꿔라'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흐름에 맞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콘퍼런스로 개최됐다.
첫번째 세션으로 김병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진행한 랜선 토크쇼에는 하이퍼루프 테크 기업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의 안드레스 드 리온(Anders De Leon) 대표가 참여했다.
안드레스 드 리온 대표는 "모든 위기에는 기회가 존재한다"며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혁신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수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CEO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CEO는 훌륭한 생각과 인재를 연결하는 사람"이라면서 "미래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영감은 직원에게 나오고 이들의 아이디어를 통합하는 것이 CEO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단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모든 기업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바꾸고, 필요하다면 외부 인재와의 연결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드레스 드 리온 대표가 이끄는 HTT는 하이퍼루프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저기압으로 폐쇄된 튜브에 캡슐을 넣고 자기부상 기술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HTT는 시속 1,100km의 속도로 운행하는 캡슐을 40초 간격으로 출발시키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6개월 이내 프로토타입 착공에 들어가 2년간 제작을 거쳐 6개월 동안 시범운영 뒤 최대 4년 안에 5km 거리의 구간을 프로토타입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프로토타입 운영 기간에도 매일 실제 승객들을 탑승시켜 유지관리 가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안드레스 드 리온 대표는 "하이퍼루프는 일반 생활에서 거리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것은 물론 화물과 운송업계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이커머스 분야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등 산업계 전반의 운영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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